[NBA]시카고-휴스턴 콘퍼런스결승 진출 눈앞

  • 입력 1997년 5월 12일 20시 17분


관록의 시카고 불스와 휴스턴 로키츠가 나란히 3승고지에 오르며 콘퍼런스결승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뉴욕 닉스는 강호 마이애미 히트에 한발 앞서나갔다. 시카고는 12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플레이오프 2회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4차전 원정경기에서 마이클 조던(27득점)과 스코티 피펜(26득점)이 분발, 89대80으로 이겼다. 시카고는 이로써 3승1패로 1승만 추가하면 콘퍼런스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휴스턴은 원정4차전에서 루키 매트 말로니(26득점)가 3점슛 8개를 쏟아붓는 활약에 힘입어 게리 페이튼(27득점)이 분전한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맞아 연장접전끝에 1백10대 1백6으로 이겼다. 찰스 바클리를 공격전방에 내세워 4쿼터중반까지 근소한 리드를 지켰던 휴스턴은 종료 2.4초를 남기고 시애틀의 허시 호킨스에 3점슛을 허용,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들어서도 시소게임을 거듭했던 휴스턴은 종료 1분전까지 1백5대 1백6으로 뒤졌으나 말로니가 종료 37초를 남기고 그림같은 3점포를 적중시켜 승기를 잡았다. 「킹콩」 패트릭 유잉(25득점 11리바운드)이 공수양면에서 노련미를 과시한 뉴욕 닉스는 보션 레너드(22득점)가 외롭게 맞선 마이애미 히트를 77대73으로 꺾고 2승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양팀은 이날 주전 대부분이 극도의 슛난조를 보이며 기대이하의 플레이를 남발, 올시즌 플레이오프 최소득점경기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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