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골잡이」김현석 득점포 연발…현대,삼성 제압

  • 입력 1997년 5월 10일 20시 17분


「골잡이」 김현석이 본격적인 득점포를 가동하며 울산 현대를 단독선두로 끌어올렸다. 현대는 10일 경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97프로축구 정규리그 홈3차전에서 스트라이커 김현석의 선제골을 결승골로 2연승의 상승세를 구가하던 수원 삼성을 2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는 올시즌 홈경기 6게임무패(3승3무)와 함께 정규리그 3게임무패행진을 벌이며 2승1패 승점 7을 확보, 3위에서 단번에 선두로 올라섰다. 프로축구통산 첫 「40(득점)―40(어시스트)」달성을 노리는 김현석은 지난 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정규리그 첫 득점을 기록,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이날 현재 개인통산 64골, 36어시스트를 기록. 현대는 전반 25분 김현석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켜 기선을 잡은뒤 전반종료직전 삼성수비수 신성환의 자살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군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전북 다이노스와 안양 LG의 경기는 두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2대2로 비겼다. 이로써 안양은 올시즌 무승행진을 12게임(8무4패)으로, 전북은 올시즌 홈경기 무승행진을 7게임(5무2패)으로 각각 늘렸다. 〈이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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