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대학의 효시(嚆矢)인 부산 동구 좌천3동 「부산비둘기노인대학」(학장 黃永根·황영근·54)이 지난 6일로 개교 22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2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 노인대학은 개교기념 행사로 「새맑고 새밝은 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50여명의 「학생」들이 7일 오전 부산시청 정문에서 출근하는 공무원 1천여명에게 동아시아경기의 성공을 기원하며 장미꽃 한송이씩을 증정했다.
비둘기노인대학은 그동안 밝은 사회 건설을 위해 매년 정월 초하루 「새해 평화기원 순례행진」을 벌여왔으며 7월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바다노인대학」을 열어왔다.
황학장은 『경기불황으로 몇년전부터 기업이나 후원자의 지원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졸업한 사람 중 통 반장 한명 배출하지 못했지만 비둘기노인대학에는 즐거움이 넘친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