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 물가에 자리 잡은 니르바나호텔. 이곳은 사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경치도 경치려니와 사해의 독특한 기후와 소금물 및 진흙을 이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요법 클리닉으로 유명하다. 투숙객들만 이용하는 사해의 사설비치와 야외풀, 온천을 비롯해 갖가지 첨단시설을 갖춘 사해스파 건강센터가 있다.
이 건강센터에서 「머드랩」(Mud Wrap)을 체험해 보았다. 준비단계는 사해 입욕. 노폐물을 빼내고 이온교환작용을 통해 미네랄투입이 쉽도록 피부를 준비시키는 것. 물속에 들어간지 5분만에 오래전 교통사고로 다쳤던 엉치뼈 부분이 아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밖으로 나오면 수돗물 샤워로 소금기를 완전히 닦은후 가운을 걸치고 건강센터의 룸에 들어간다. 수영복차림으로 누우면 마사지사가 깡통에 담긴 진회색의 진흙(8㎏)을 온몸에 두툼하게 바른다. 사해 북쪽의 소돔에서 채취한 미네랄 풍부한 이 진흙은 향료기름을 섞은뒤 따뜻하게 데운 것. 진흙 바른 몸을 비닐로 싸고 다시 담요로 감싼 뒤 약 30분간 누워있는다. 진흙은 보온능력이 뛰어나 온도 1도가 내려가는데 14분이나 걸린다. 그런데다 담요로 감싼 탓에 5분만 지나도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그러면서 피부와 땀구멍을 통해 진흙속의 미네랄 성분이 스며든다. 가격은 155NIS(약 4만3천원). 이밖에도 피부미용관리 스트레스해소 류머티즘치료, 마사지 및 수압요법 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다. 07―58―4614, 팩시밀리 07―58―4620
〈사해〓조성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