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대우 쾌조의 2연승…삼성도 전남제압 2연승

  • 입력 1997년 5월 3일 21시 42분


수원 삼성과 부산 대우가 나란히 쾌조의 2연승을 내달리며 올시즌 대권을 향한 「연승몰이」에 나섰다. 삼성은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97프로축구 정규리그 2차전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공격수인 「중거리포」 이기형의 프리킥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 올 아디다스컵에서의 2대3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정규리그 첫경기에 이어 2연승의 기세를 올린 삼성은 아디다스컵을 포함, 5경기연속무패(4승1무)를 기록했다. 전남은 리그 1차전에 이어 또다시 0대1로 져 2패의 부진에 빠졌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부산 대우가 국가대표 수비수 김현수의 짜릿한 결승골로 역시 안양 LG를 2대1로 이겼다. 전반을 접전끝에 득점없이 끝낸 대우는 후반들어 총공세로 나서 8분만에 재간둥이 공격수 정광석이 프리킥을 골로 연결, 기선을 잡았다. 1분 뒤 LG의 용병골잡이 스카첸코에게 동점골을 내준 대우는 경기종료 5분전 김현수가 단독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통쾌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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