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술집서『이름이 왜 김영삼이냐』시비 발길질

  • 입력 1997년 4월 29일 19시 52분


▼…서울 서부경찰서는 술을 마시다 「대통령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옆좌석 손님에게 발길질을 한 安二鏞(안이용·42·노동·은평구 응암동)씨에 대해 29일 폭력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안씨는 지난 27일 밤 7시50분경 은평구 응암4동 Y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옆좌석의 대화내용을 우연히 듣고 손님 김씨(35)에게 『왜 이름이 김영삼이냐』고 따지며 폭행한 혐의… ▼…안씨는 파출소에서도 경찰관에게 『국민이 이야기하는데 경찰관이 감히 앉아서 듣는다』며 목을 조르는 등 행패를 부렸는데 경찰조사결과 봉변을 당한 김씨는 「김영삼」이 아닌 「김형삼」으로 밝혀졌다고…. 〈이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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