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황소개구리 퇴치운동본부」 발족

  • 입력 1997년 4월 28일 08시 57분


「황소개구리 퇴치운동본부」가 내달 11일 광주에서 출범한다. 광주 전남환경운동연합 林落平(임낙평)사무국장과 21세기 녹색복지회 黃一峯(황일봉)사무총장, 고려중 鄭會函(정회함) 朴龍五(박용오)교사, 황소개구리 전문가인 朴達鍾(박달종)씨 등은 최근 황소개구리 퇴치운동본부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다음달 11일 운동본부를 발족시킬 계획. 운동본부는 앞으로 황소개구리의 생태계 파괴 실태를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행정기관과 환경단체, 군부대 등과 함께 황소개구리와 알을 제거하는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고단백질이 함유돼 있는 황소개구리로 튀김과 농축 진액을 만들어 판매하고 껍질을 이용한 가죽제품 실용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사무국장은 『몸길이가 토종 개구리의 두배가 넘는 황소개구리의 서식지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먹이사슬 파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범국민적 퇴치운동을 위해 운동본부를 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황소개구리 평균 서식밀도는 ㏊당 58마리로 지역별로는 전남 86.6마리 경남 60.1마리 충북 56.7마리 강원 제주 경북 전북지역이 20마리 등이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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