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성적수치심 유발발언 잦은 남편에 이혼하라 판결

  • 입력 1997년 4월 8일 20시 08분


▼…청주지법 제2민사부(朴龍奎·박용규 부장판사)는 8일 김모씨(44)가 남편 오모씨(54)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소송에서 『오씨는 부인 김씨와 이혼하고 위자료 1천5백만원을 지급함과 동시에 소유 부동산 절반을 부인에게 양도하라』고 판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매일 술에 취해 성행위를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부인에게 「엄마가 아빠와의 잠자리를 거부한다」고 자식들에게 말하는 등 성적인 모멸감을 준 것은 분명한 이혼사유』라고 판시… ▼…지난 73년 오씨와 결혼한 김씨는 오씨가 직업도 없이 매일 술만 마시며 자식들 앞에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말을 일삼는데다 폭행까지 하자 소송을 제기했다고…. 〈청주〓박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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