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시내 수돗물 누수,연간 40여억원어치

  • 입력 1997년 4월 5일 09시 51분


포항시내에 공급되는 수돗물 가운데 연간 40여억원 어치가 땅속으로 흘러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의 수돗물 누수율은 21.7%로 하루 수돗물 공급량 15만3천여t 가운데 3만여t이 낡은 수도배관의 틈새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t당 생산원가가 3백65원으로 누수손실은 연간 40여억원에 이른다. 시는 시내 상수도 배관 1천3백56㎞가운데 10년 이상된 낡은 배관이 2백27㎞에 이른다고 밝히고 이달부터 전자탐사장비를 동원, 누수지점을 신속하게 찾아내 보수하고 장기적으로 누후배관 교체작업을 벌여 오는 2000년에는 누수로 인한 피해액을 연간 10억원대로 낮출 방침이다. 〈포항〓김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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