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영수회담 검토…金대통령 국정수습 나서

입력 1997-03-25 19:59수정 2009-09-2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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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한보사태에 관한 국회 청문회와 검찰의 재조사가 본격 시작된 것을 계기로 권력의 조기누수현상을 막기 위한 국정수습에 나서는 한편 야당과의 관계도 재설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25일 개각후 첫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경제위기와 안보위협, 민생안정, 그리고 한보사건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난제가 산적해 있다』며 『새 내각은 「비상내각」이라는 결연한 자세로 국정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高建(고건)총리는 『시대의 소명의식을 갖고 국정에 임하겠다』며 『모든 공직자는 애국심과 사명의식을 갖고 경제살리기에 국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보청문회와 국정조사가 끝난 후 시국수습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영수회담을 갖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통령비서실측은 이미 영수회담의 필요성을 김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또 각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24일 金守漢(김수한)국회의장을 만난 데 이어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정계 재계 학계 등 각계 전문가와 원로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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