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중-고 졸업생 교복 후배들에 물려주자

입력 1997-03-08 08:51수정 2009-09-2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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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중3의 사내아이를 둔 엄마다. 아이들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3년동안 입힐 계획으로 교복을 큼지막하게 맞추어 입혔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 2년정도 입고나니 작아서 입힐 수가 없다. 남은 1년간을 입히기 위해 새 교복을 구입하려니 여간 망설여지지 않는다. 같은 학교를 졸업하는 선배들 엄마에게 부탁해 보았지만 졸업식날 찢어서 못입게 됐다고 한다. 망설이고 있던차에 생활정보지에서 「중 교복 판매 1년사용 1만원」이란 기사를 읽고 찾아갔다. 좀 낡았어도 작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에 교복을 받아들고 왔다. 집에서 터진 곳을 모두 수선하고 떨어져 나간 단추를 달고보니 1년은 너끈히 견딜수 있을 것 같았다. 최근 독자의 편지에서 「중고품 바꿔쓰는 선진국 절약정신 본받자」는 기사를 읽고 나 역시 동감했다. 대다수 학부모들은 작아진 교복을 한해 더 입힐 수는 없을까, 졸업하고 버리는 교복을 구할 수는 없을까 궁리를 한다. 학부모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우리경제를 살리는데 작은 보탬이 되는 뜻에서 학교에서 교복 물려주기를 적극 권장했으면 한다. 채순애(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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