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산국립공원 도로따라 구역 조정

  • 입력 1997년 3월 4일 08시 26분


[제주〓임재영 기자] 한라산국립공원의 구역이 10년만에 크게 조정되고 면적도 늘어난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로를 중심으로 공원구역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3일 도가 제시한 이 방안에 따르면 5.16도로 동쪽과 1100도로 서쪽, 제주시립공설묘지, 천왕사 등을 공원구역에서 제외하는 대신 한라산 남쪽지역인 산림지역은 신규공원구역으로 포함시키게 돼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공원면적은 제주시―북제주군지역이 13.42㎢ 줄어들고 서귀포시―남제주군지역은 42.46㎢ 늘어난다. 전체적으로는 현재의 1백51.35㎢에서 1백80.39㎢로 넓어진다. 한라산국립공원의 면적조정은 지난 70년 공원으로 지정된 뒤 87년에 이어 두번째다. 도는 오는 9월말까지 세부방안을 확정, 중앙부처에 면적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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