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암기자] 주거래은행은 자신의 금융거래 특성을 먼저 파악한 뒤 여기에 맞춰 정하는 것이 좋다.
학생인지 취업초창기인지, 아니면 중장년기나 퇴직전후인지에 따라 주거래은행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야한다.
▼학생시절〓주로 용돈의 입출금이나 적금을 위주로 기본적인 거래를 한다. PC통신 인터넷 사이버뱅크 등에 익숙한 신세대의 특성상 홈뱅킹이나 폰뱅킹이 가능하고 이용수수료가 저렴한 은행을 선택한다.
▼취업초창기〓결혼문제 집문제 장기적인 재산형성 등이 가장 관심사인 시기다. 우선 결혼과 집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출조건이 좋은 은행을 선택해야한다.
은행에 따라 급여이체 등으로 신용대출을 해주기도 하고 주택구입이나 임차시 장기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또 적금하나를 가입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리차이를 꼼꼼하게 따져봐야한다.
▼중장년기〓대출 신용카드 적금 등 은행이용이 가장 활발한 시기다. 필요에 따라 거래은행이 여러개로 늘어날 수도 있지만 가급적 주거래고객제도가 발달한 은행을 선택해서 꾸준히 거래하는 것이 좋다. 여러가지 거래를 모두 실적으로 인정하면 혜택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퇴직전후〓퇴직금을 비롯한 노후생활자금을 금융기관에 맡겨야하므로 이자율을 저울질해야한다.
퇴직후에는 활동영역이 좁아지면서 어려운 일을 혼자 해결해야하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를 위해 VIP실이나 본점 단위의 법률 세무 건강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곳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