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학교설립 지연 損賠訴 검토』

  • 입력 1997년 2월 20일 07시 54분


[광주〓김 권기자] 오는 5월초 광주 상무신도심 아파트입주를 앞두고 아파트입주자들이 학교 설립이 지연되고 있는데 따른 손해배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지역 아파트입주예정자 50여명은 18일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 의회 등을 잇따라 방문, 『상무1지구내에 초중고 6개교를 당초 발표대로 조속한 시일내에 설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학교 설립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자녀들이 학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아 아파트 입주 자체를 재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학교 설립을 분양조건으로 제시했던 건설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상무신도심1지구에는 초등 3개교와 3개 중고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주무청인 시교육청은 시청의 설립 요구에도 불구하고 항공기소음을 이유로 착공을 전면보류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군당국에 광주공항의 군용기 비행경로 변경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않자 비교적 소음이 덜한 2지구내 상무고 자리에 38학급규모의 운천초등학교만 착공해 오는5월 개교할 예정이다. 1지구의 경우 올 상반기에 금호 라인 호반 모아 제일아파트 등에 5천여 가구가 우선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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