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용균 기자] 「푸른 대구」가꾸기운동이 다음달부터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대구시는 사업비 2백35억원을 들여 오는 3월11일부터 한달간 52만8천그루의 나무를 시가지와 공원 주택가 및 아파트단지 기업체 등지에 심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어 9월경 22만2천그루를 추가로 심어 올해 총75만그루의 나무를 시전역에 심을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내 12군데에 나무시장을 개설하고 임업시험장에서 키운 5만그루의 담쟁이덩굴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나라꽃인 무궁화 5만그루도 시 산하기관과 초중고교에 무상공급하고 행정기관마다 녹화지원센터를 설치, 나무심는 요령 등을 시민들에게 알려주기로 했다.
시는 특히 팔공산 순화도로 들미재∼파계사간 6㎞에 단풍나무 2천그루를 심어 「단풍나무 거리」를 조성하고 북서부 관문지역인 달성군 다사면 방천리에 느티나무 등 7종 1천여그루의 수림대를 조성, 경관지구로 가꾸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시내 곳곳에 분수 폭포 등 수경시설을 설치하고 공원 유원지 등에 정자역할을 하는 나무를 심는 한편 푸른 공단 조성 및 모교 나무심어주기운동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