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남구 옥동소재, 군부대 이전여론 높아

  • 입력 1997년 2월 15일 09시 24분


[울산〓정재낙기자] 울산시내 최고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는 남구 옥동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잡은 군부대 부지(3만1천여평)를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 군부대 부지 인근에는 도성아파트와 한양코아 서강 옥동현대 울산석유화학지원㈜사택 고려청구 등 아파트 4천여가구와 단독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일부 아파트에서 군부대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여 군부대 특수의 기밀성이 상실된지 오래 됐다. 또 군부대 부지가 아파트촌 중간을 가로질러 위치해 초중고생들과 주부 직장인들이 부대 반대편 학교와 직장 등으로 다니기 위해 군부대를 피해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울산시도 주민들의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옥동 군부대를 이전시킨 뒤 행정타운 등으로 조성키로 하고 현재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沈完求(심완구)시장은 최근 『옥동 군부대 부지 이전을 위해 도심지 군부대 부지 이전을 성사시킨 부산시 등의 사례를 수집하고 있으며 곧 정부에 군부대 이전 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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