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純一기자] 안양 SBS스타즈가 쾌조의 2연승을 내달렸다.
SBS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7프로농구 수원 삼성썬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제럴드 워커와 데이먼 존슨 「용병콤비」의 맹활약에 힘입어 1백6대 99로 이겼다. 이로써 SBS는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고 삼성은 홈구장 개막전에서 아깝게 첫패배를 기록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동양오리온스대 원주 나래블루버드의 경기는 동양이 1백20대 1백11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날 SBS와 삼성의 수원경기도 양팀 용병들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교차했다.
1쿼터를 28대31로 뒤진 SBS는 2쿼터에서만 워커와 존슨이 각각 10득점과 8득점을 뽑아내며 60대57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도 빈스 킹과 케빈 비어드 등 두 용병을 앞세워 추격전을 벌였다.
1쿼터에서만 12득점을 터뜨린 비어드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고 킹이 골밑슛으로 득점하며 따라붙었으나 1,2쿼터에서 14득점을 올린 골게터 김희선이 3쿼터 4분을 남기고 퇴장당하면서 좀처럼 재역전을 이루지 못했다.
SBS는 마지막 4쿼터들어 용병들이 제몫을 하고 정재근이 외곽슛으로 착실하게 득점,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동양과 나래의 경기에서는 「에어」 전희철이 35득점하며 맹활약한 동양이 초반부터 앞서며 첫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