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남원시 지리산 야생동물 「길」 터준다

  • 입력 1997년 2월 1일 10시 04분


[구례〓鄭勝豪 기자]지리산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지리산 관통도로의 일부 가드레일이 철거된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도로 가드레일이 고라니 노루 담비 등 중형 포유동물의 이동을 가로막고 있다고 보고 남원시와 구례군 등 해당 시군과 철거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경부터 남원∼구례간 729번 지방도로와 861번 지방도로의 경우 동물이동현황 조사를 벌여 적당한 지점을 선정, 가드레일 일부를 절단하거나 제거한다. 이와 함께 지리산 관통도로를 따라 U자형으로 만들어진 배수관로도 작은 동물의 이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판단, 나뭇가지나 풀 흙 등으로 덮개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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