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원성 신임 부산고검장

  • 입력 1997년 1월 26일 17시 07분


[부산〓石東彬기자] 『업무의 성격상 시민들과 직접 접할 기회는 적지만 검찰을 감독 보좌하는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봉사할 생각입니다』 신임 李源性(이원성·56)부산고검장은 『부산 경남지역의 검찰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는 것은 지역 법조계와 부산지역 발전이라는 큰 임무를 맡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고검장은 『지금까지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문제로 여러차례 논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지만 다가올 대선을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시험하는 무대로 생각하고 올바른 검찰권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했다. 고검검사의 항고사건 직접수사권과 기소권 부여문제에 대해 그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기소의 신속성과 경험이 풍부한 고검검사의 수사참여라는 측면에서 이같은 제도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출신인 이고검장은 고려대 법대를 나와 사시 5회에 합격, 부산지검특수부장과 대검중수부1과장 광주지검순천지청장 서울지검서부지청장 제주지검장 대검형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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