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朴東旭기자」 진주 상평동 고속도로진입로입구의 메기매운탕 전문점 「한탕강」(金宇一·김우일·54)은 독특한 조리법과 풍성한 상차림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업소의 매운탕 조리비결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는 양념장과 육수에 있다.
고추장과 씨를 빼 만든 고춧가루 생강 쑥갓 무 파 배 등 10여가지의 재료에 적당량의 청주를 부어 3개월간 숙성해 양념장을 만들고 복어머리 다시마 무 파 등 여섯가지를 넣어 푹 고아 육수를 장만한다.
이 양념장과 육수를 육질 좋기로 이름난 전북 남원의 양식 메기와 섞어 끓인뒤 가스불이 마련돼 있는 손님상에 고추전 젓갈류 동치미 등 푸짐한 밑반찬과 함께 내놓는다.
특히 이 업소는 매운탕 그릇으로 지름 30㎝, 깊이 20㎝의 솥을 사용해 손님이 직접 매운탕을 끓여 먹는 여유를 갖도록 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20여년간 경기 부천에서 메기매운탕과 복어탕집을 하다 고향에 내려와 얼마전 이 업소를 연 김씨는『젊은 시절 양념장 개발에 힘쓴 결과 나름대로의 요리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매운탕은 4인 기준 1만8천원짜리와 6인 기준 2만5천원짜리가 있고 공기밥이 따라 나온다. 신용카드를 취급하지 않으며 주차시설은 충분. 0591―762―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