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올 訪韓 첫손님 加와 「우의」깊어지길…

입력 1997-01-09 20:49수정 2009-09-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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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륙에 위치한 캐나다는 남북한을 합친 면적의 45배가 넘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나라다. 그러나 인구는 3천만명 내외에 불과하다. 93년11월에 집권한 자유당의 장 크레티앵총리가 현재 국회에서 과반수의 다수 의석을 기반으로 퀘벡주의 분리독립을 막고 국가적 단합을 유지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정치를 하고 있다 ▼캐나다는 올해를 「아시아 태평양의 해」로 정했다. 오는 11월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눈을 아시아 태평양쪽으로 돌린다는 것이다. 캐나다는 전통적으로 유럽 및 대서양쪽과 깊은 유대를 갖고 있고 특히 정치 경제적으로는 인접국인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캐나다는 7개 선진공업국(G7)의 일원으로 첨단기술이 앞서 있다 ▼그러나 경제규모는 현재 한국과 비슷하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중견국가로의 발돋움과 시장 다변화를 추구하는 국정방향도 같다. 한국은 현재 여섯번째로 큰 캐나다의 수출시장이다. 캐나다에는 8만여명의 한국교민이 살고 있다. 金泳三(김영삼)대통령과 크레티앵총리가 93년 시애틀 APEC 정상회담에서 「특별한 동반자관계」를 제창한 이래 두 나라는 무역 투자 기술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왔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새해 첫 외국손님인 크레티앵총리와 함께 어제 우리나라에 온 「팀 캐나다」사절단의 규모가 놀랍다. 캐나다의 10개 주(州) 가운데 9개주 총리와 1개 특별구역 대표가 동행한 것이다. 캐나다의 주요 기업대표를 망라한 경제인도 3백50명이나 된다. 이들의 방문이 두 나라의 「특별한 동반자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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