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河泰元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 구간의 운행중단과 양화대교의 통행제한에 따라 2호선 이용 시민들의 상당수는 당산역에서 셔틀버스로 갈아타지 않고 다른 지하철 대체노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6일 『구랍 31일∼지난 4일 이 일대 교통흐름을 분석한 결과 5호선 영등포구청 충정로역, 1호선 신도림역 등의 이용시민이 당산철교철거 이전에 비해 60∼8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당산역의 하차인원은 철거전 1일 평균 4만5천58명에서 2만1백67명으로 55.2% 감소했다.
연휴기간이 겹친 탓인지 당산∼합정∼홍대입구역간 셔틀버스의 운행도 순조로워서 예상소요시간인 19분보다 적은 13∼17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3,4일 양일간 평균수송인수는 4만8천6백명으로 평균승차인원은 평시 43명, 출퇴근시 70명이었다.
시 관계자는 『교통대책시행후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증차해 더 자주 순환시키는 한편 대체 지하철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