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하철2호선 승객 1,5호선으로 몰린다

  • 입력 1997년 1월 6일 20시 13분


「河泰元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 구간의 운행중단과 양화대교의 통행제한에 따라 2호선 이용 시민들의 상당수는 당산역에서 셔틀버스로 갈아타지 않고 다른 지하철 대체노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6일 『구랍 31일∼지난 4일 이 일대 교통흐름을 분석한 결과 5호선 영등포구청 충정로역, 1호선 신도림역 등의 이용시민이 당산철교철거 이전에 비해 60∼8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당산역의 하차인원은 철거전 1일 평균 4만5천58명에서 2만1백67명으로 55.2% 감소했다. 연휴기간이 겹친 탓인지 당산∼합정∼홍대입구역간 셔틀버스의 운행도 순조로워서 예상소요시간인 19분보다 적은 13∼17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3,4일 양일간 평균수송인수는 4만8천6백명으로 평균승차인원은 평시 43명, 출퇴근시 70명이었다. 시 관계자는 『교통대책시행후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증차해 더 자주 순환시키는 한편 대체 지하철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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