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국내최장 「창원터널」 27일 개통

  • 입력 1996년 12월 22일 16시 42분


「창원〓姜正勳기자」 창원시 불모산동과 김해시 장유면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의 창원터널(2.34㎞)이 4차로로 오는 27일 완전 개통된다. 경남도가 민자를 유치, 91년2월 착공한 창원터널은 94년2월 2차로가 개통된데 이어 이번에 2차로 쌍굴이 완공돼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이로써 출퇴근 시간에 30분이상 걸리던 터널 통과시간이 10분이내로 줄어들게 됐으며 창원∼부산간 운행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경건설이 시공한 창원터널은 터널 내부의 오염상태에 따라 환기시설이 자동으로 가동되는 매연 감지설비와 비상주차장, 감시용 CCTV 등 첨단시설을 완비했다. 공사비는 접속도로 등을 포함, 1천3백99억원이 들어갔다. 경남도는 쌍굴의 개통과 함께 현행 승용차 8백원, 대형차 1천2백원인 터널통행료를 10∼15% 인상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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