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오징어가격 폭락…오징어팔아주기 운동 벌인다

  • 입력 1996년 12월 22일 16시 27분


「대구〓李惠滿기자」 경북도는 오징어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오징어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오징어 어획량은 6만9천9백42t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만1천8백90t에 비해 13%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예년의 경우 벌써 오징어잡이가 끝나야 하는데도 한류세력의 확장으로 오징어어군이 남쪽으로 이동, 경북 동해안 연안과 울릉도 남부해역에서 아직도 많은 양이 잡히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이달 초부터 마른 오징어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해 20마리 한축이 작년보다 60%가량 폭락한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도는 모든 공무원 및 각급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오징어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단체로 주문할 경우 각 시 군 청사까지 배달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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