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정법원 가사1부 朴峻秀(박준수)부장판사는 21일 폐백준비를 소홀히 했다며 수시로 과거의 일을 트집잡아온 남편 강모씨(39·대학강사)를 상대로 부인 김모씨(36)가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위자료 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재판부는 『행복한 결혼생활은 호화로운 혼례식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서 싹트는 것』이라며 『겉치레를 중시해 신의를 깨뜨린 남편에게 가정파탄의 책임이 있다』고 판시…
▼…지난 90년 결혼한 김씨는 남편이 『폐백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가문의 체면을 구겼다』며 다툼이 있을 때마다 결혼식을 문제삼고 이혼까지 요구하자 소송을 낸 것….
〈徐廷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