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탄광사무직 명예퇴직 201명 신청

  • 입력 1996년 12월 12일 08시 22분


「태백〓慶仁秀기자」 강원도내 탄광 사무 관리직도 명예퇴직 열풍이 닥치고 있다. 11일 대한석탄공사 태백 장성광업소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감량경영계획의 하나로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태백 장성광업소 등 산하 3개 광업소의 사무 관리직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잔여 근무기간 15년이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명예퇴직에 태백 장성광업소는 1백25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척 도계광업소는 76명이 명예퇴직을 희망했다. 석탄공사 최대광업소인 장성광업소의 경우 신청자 모두가 명예퇴직을 하게 되면 남는 사무 관리직 인원은 2백50명에 불과해 무연탄 생산차질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태백시 朴宗基(박종기)사회산업국장은 『탄전지대의 현실상 명예퇴직은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역경제에 찬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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