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근 3개시도『생활권 하나』…3개광역단체장 합의

  • 입력 1996년 12월 11일 08시 10분


「대전〓池明勳기자」 충청권인 대전과 충남북이 하나의 생활 경제 관광권으로 묶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洪善基(홍선기)대전시장 沈大平(심대평)충남지사 朱炳德(주병덕)충북지사 등 충청권 3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은 교통시설 확장과 시설공동활용 등을 통해 이들 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밀생활권으로 각 지역을 연결하기 위한 주요 추진 합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하철〓대전 지하철1호선(동구 판암동∼유성구 외삼동)을 충남 조치원∼공주간 경전철(신설)과 충북선으로 연계하고 2호선(순환선)을 충남 논산(계룡신도시)과 금산, 충북 옥천으로 확대한다. 3호선(동구 구도동∼대덕구 신탄진)은 신탄진∼청주간 경전철(신설)과 경부선 철도를 연계해 충남북 곳곳을 잇는 광역 도시철도망을 형성한다. ▼육상교통〓대전∼청주간 국도1호선과 17호선을 확장하고 현도와 부용간 4차로 도로(9.3㎞)를 신설하는 한편 청주IC∼청주우회도로간 4차로(8.7㎞)를 8차로로 확장한다. ▼연계관광〓각 지역을 거미줄처럼 연결한 지하철과 육상교통을 토대로 속리산과 수안보온천(충북)∼엑스포과학공원과 유성온천(대전)∼계룡산과 백제권개발지역인 부여 공주(충남)를 하나의 관광루트로 개발한다. ▼공동사업 및 현안대처〓3개지역이 참여하는 대전충청물산전을 대전에서 공동개최하고 내년에 대전에서 열리는 97세계과학기술도시 시장회의를 각 지역이 전폭지원하며 대덕연구단지를 공동활용한다. 용담댐 건설로 빚어지는 대전충남북의 용수부족과 금강수질악화, 정부의 수도권 공장건설 완화에 따른 중부권의 불이익 등에 공동 대처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