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아시아클럽컵]라데,2골 포항 구했다…日과 무승부

  • 입력 1996년 11월 24일 20시 15분


「李賢斗기자」 라데가 국내 최고 특급용병의 명성을 다시 한번 떨쳤다. 라데는 24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제16회 아시아클럽컵 동부지역 4강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이끌어 낸데 이어 동점골까지 기록, 0대2로 패배 위기에 있던 소속팀 포항 아톰즈를 구해냈다. 포항은 이날 전반 31분과 39분 요코하마의 알베르토와 미우라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0대2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포항은 후반 시작 3분만에 라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영상이 침착하게 차 넣어 추격의 불을 지폈다. 포항은 이후 공격의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고 요코하마를 일방적으로 몰아 붙인끝에 후반 31분 라데가 마침내 동점골을 뽑아내 2대2로 비겼다. 라데는 골지역 왼쪽을 파고들다 서효원이 길게 올려준 볼을 솟구쳐 오르며 머리로 받아 넣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