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대학 입시전형료 8만원책정 근거뭔가

  • 입력 1996년 11월 20일 20시 39분


대학입시 전형료가 대개 8만원 정도로 책정되었다고 한다. 복수지원을 6개 학교까지 하는 경우 근 50만원이라는 전형료가 필요하다. 작년에도 대학마다 엄청난 전형료 수입을 올렸고 전형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시비가 따랐다는 기사가 있었다. 한참 이 문제로 시끄럽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잊혀지고 또 한해가 흘러 입시 때가 돼 또 문제가 불거져도 해당감독 관청에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이 지나가곤 한다. 금년처럼 대학별 고사가 없어진 경우에는 오히려 전형료를 대폭 내려야 이치에 맞는다. 도대체 입시 전형료가 8만원이나 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해당 감독관청에서는 원가 분석을 철저히 해서 전형료를 인하하도록 해야 한다. 듣기에 이 전형료는 다른 용도에 전용도 못하게 돼 있다고 한다. 이미 다 나와 있는 입시지원자들의 수능점수를 대비하여 단순 사무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이 그렇게 많다니 이해가 안된다. 대입전형료가 해마다 「부르는 것이 곧 값」으로 매겨지면 곤란하다. 합리적이며 타당성 있는 전형료 책정이 아쉽다. 강신영(경기 성남시 신흥동 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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