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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장외석]「여우」김재박 마지막카드 뭘까

입력 1996-10-23 20:57업데이트 2009-09-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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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桓壽기자」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잠실의 5차전을 내주어 2승3패. 벼 랑에 몰린 현대가 내놓을 「마지막 승부수」는 무엇일까. 그동안 「여우」 김재박감독은 해태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 열세를 딛고 고비마다 멋진 승부수를 띄워 「1승1패 작전」을 성공적으로 엮어냈다. 현대는 지난 17일 광주 2차전에서 소방수 정명원 대신 언더핸드스로 조웅천을 최 종 마무리로 내는 한편 연장 11회 왼손 대타 이희성에게 기습번트를 주문, 피말리는 한점차 승부에서 승리를 따냈다. 현대는 또 20일 인천 4차전에서 정명원을 선발로 내세우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 3년6개월5일만에 선발로 나선 정명원은 포스트시즌 사상 첫 노히트노런의 대기록 을 세우며 벤치의 기대에 100% 보답했다. 김감독은 이날 또 부상한 주전 포수 장광호와 어깨가 약한 세이브 포수 김상국 대 신 정규시즌때 제대로 뛰지 못한 신인 김형남에게 「안방」의 중책을 맡겼다. 비록 고육지책이었지만 김형남은 이날 노히트노런 대기록 수립의 훌륭한 조연이 됐고 공격에서는 안타 한개를 거드는 활약을 했다. 이렇듯 고비마다 승부수를 띄운 김재박감독이 벼랑의 위기에선 과연 어떤 전략을 선보일 것인가. 김재박감독은 잠실 6차전에 앞서 선발투수를 누구로 할 것이냐를 놓고 골머리를 앓았다. 4,5차전에서 이미 기둥투수인 정명원과 정민태를 내세워 마땅한 선발후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김감독은 여차하면 정명원과 조웅천을 구원으로 내세운다는 「바람잡이 선발 」작전을 썼다. 김감독은 6차전 승리로 최종 7차전까지 갈 경우 정명원이나 정민태를 다시 한번 선발 등판시키는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른쪽 눈주위의 부기가 거의 가라앉은 장광호는 선발 포수로 나서며 왼손 대타 이희성과 장정석은 「해결사」로 타석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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