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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애인」은 불륜 외화는 낭만"이해 안돼

입력 1996-10-22 20:00업데이트 2009-09-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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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태가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인지 종전에는 상식을 넘어서는 일들도 이제는 자연 스럽게 받아들여진다. 인기리에 방영을 끝낸 MBC 월화드라마 「애인」의 경우도 예 외는 아닌 것 같다. 결혼한 남자와 여자의 사랑 이야기는 그동안 영화나 소설 등을 통해 많이 소개됐다. 지난해에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라는 미국의 소설과 영화가 중장년층에 상당 한 인기를 끌었다. 「애인」과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다분히 같은 내용이다. 한국배우와 미국배우란 차이가 있고 제작된 나라가 다를 뿐이다. 불륜의 정도로 치 자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오히려 한수 위다. 그런데도 「애인」은 불륜이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낭만적인 추억으로 평가되는 현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같은 상품이라도 외국 유명회사 상표가 붙어 있으면 망설임도 없이 사면서 한국상 표에는 이러쿵저러쿵 이유를 대며 사지 않는 사람들을 흔히 본다. 「애인」은 불륜 이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낭만적 추억으로 평가하는 사람들과 무엇이 다를 까. 우리 것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정신적 지수는 어느 정도나 되는지 궁금한 세태다 . 김 현 수(광주 북구 풍향동 대주빌라 2동 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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