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眞夏기자」 서울시내에 소형소각로가 급증하고 있으나 정기검사나 배출가스 기
준 등 단속규정이 미흡, 성능저하 마구잡이소각 등으로 대기오염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시에 설치신고된 소형소각로는 3백88개, 실제
가동중인 것은 2백34개로 하루 34t의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관리공단이 지난 94년부터 올 7월까지 시내 1백18개 소각로를 대상으
로 실시한 성능검사에서 64.4%(76개)만 1차에 합격할 정도로 성능에 문제점을 드러
냈다.
1차 불합격한 곳중 36곳은 2, 3차에 가서야 가까스로 성능검사를 통과했으며 코오
롱건설 효성중공업 건물에 설치된 6개는 불합격됐다. 시가 지난 상반기 실시한 지도
점검에서는 태워서는 안되는 악취발생물질을 소각한 사례가 52건 적발되기도 했다.
소형소각장은 신고만으로 설치가 가능해 쓰레기 처리비용의 절감을 원하는 건물주
들이 소각로를 앞다퉈 설치하고 있다. 이 결과 시내 소형소각장수는 지난해말 1백95
개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