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유틸리티 피츠제럴드·이바네스 영입…김혜성에겐 악재

  • 뉴시스(신문)

내야 주전 경쟁 심화

[마이애미=AP/뉴시스] 앤디 이바네스. 2025.09.14
[마이애미=AP/뉴시스] 앤디 이바네스. 2025.09.1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내야 자원 둘을 한꺼번에 영입했다. 아직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한 김혜성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MLB닷컴은 10일(한국 시간) “다저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라이언 피츠제럴드를 클레임(선수에 대한 권리 양도 의사)으로 영입했다. 또 앤디 이바네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MLB닷컴은 다저스가 이바네스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추가로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한 이바네스는 시장에 나온 뒤 다저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바네스는 2025시즌 디트로이트에서 주로 3루수로 뛰었지만, MLB에서 뛴 5시즌 동안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으며 외야수로도 출전한 경력이 있다.

지난해 빅리그에서는 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 OPS(출루율+장타율) 0.653의 성적을 거뒀다.

피츠제럴드는 2025시즌 대부분을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보냈다. 트리플A에서 타율 0.277, 출루율 0.367, 장타율 0.469를 작성했고, 2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 맡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피츠제럴드는 24경기에서 타율 0.196, OPS 0.759를 기록했다.

다저스 내야에는 1루수 프레디 프리먼, 3루수 맥스 먼시, 유격수 무키 베츠가 버티고 있다. 그러나 2루수 자리에는 확고한 주전이 없다.

유틸리티 자원인 토미 에드먼이 2루수로 많은 경기에 나설 전망이지만, 비시즌 발목 수술을 받아 스프링캠프 합류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에드먼이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다저스는 미겔 로하스, 김혜성, 알렉스 프리랜드, 이번에 영입한 선수들 등 여러 대안을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빅리그 입성에 성공한 김혜성은 한층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게 됐다.

2025시즌을 앞두고 미국에 진출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초 빅리그에 부름을 받은 후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9득점에 OPS 0.699의 성적을 거뒀다.

부상으로 이탈한 때를 제외하고 줄곧 빅리그에서 뛴 김혜성은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계속해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월드시리즈 우승 기쁨도 함께 누렸다.

다만 주전으로 완전히 입지를 굳히지는 못했다. 포스트시즌에선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다.

빅리그 2년차에 접어드는 김혜성은 경쟁이 한층 치열해져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야 MLB 개막 로스터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혜성은 지난 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과 함께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으로 떠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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