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설렐 준비됐나요”… 내일 골프 3개대회 티샷

  • 동아일보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김효주 김아림 이소미 등 출전
국내 남녀 골프투어도 줄줄이

골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3개 대회 챔피언이 이번 주말 가려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시즌 막판 타이틀 경쟁이 뜨거운 국내 남녀 프로골프 투어 대회가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LPGA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의 두 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6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를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 중엔 14일 현재 김아림, 김효주, 이소미, 임진희, 유해란이 1승씩을 기록 중이다. 우승 상금은 34만5000달러(약 4억9300만 원)다.

2019년 초대 대회 장하나, 2021년 고진영이 우승 트로피를 든 이후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22년과 2023년엔 각각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가 정상에 올랐고, 작년엔 해나 그린(호주)이 우승했다.

김효주
한국 선수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세계 랭킹 8위 김효주다. 김효주는 최근 출전한 5개 대회 중 두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2일 끝난 뷰익 LPGA 상하이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이소미와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김아림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출산과 육아로 2년 2개월여간 휴식기를 가졌던 최운정도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한다.

홍정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은 16일부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다. 나란히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홍정민과 방신실, 이예원이 4승 선착을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12일 끝난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 우승으로 상금 1위(약 12억9400만 원)에도 오른 홍정민은 “2주 연속 우승으로 개인 통산 첫 시즌 4승을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택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는 16일부터 경기 파주 서원밸리CC(파72)에서 더채리티클래식을 연다. 30세의 나이에 콘페리투어를 거쳐 2026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을 확정한 ‘불곰’ 이승택은 지난해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KPGA투어 대회에 나선다. 옥태훈은 KPGA투어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4승)에 도전한다. 14일 현재 3승을 기록 중인 옥태훈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시즌 4승을 달성하게 된다.

#LPGA#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김효주#홍정민#이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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