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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이도현 “세계선수권 남자 리드 한국 첫 금메달 정말 기뻐”
뉴시스(신문)
입력
2025-09-26 22:13
2025년 9월 26일 2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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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선수권 리드 종목서 우승 달성
“우승 예상 못 해…컨디션 좋다고만 생각
ⓒ뉴시스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서울시청)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남자 리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 역사를 썼다.
이도현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 돔에서 열린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리드 결승에서 43+를 기록했다.
요시다 사토네(일본)와 같은 기록이었으나, 결승에서 동점 시 준결승 성적을 따져 순위를 정하는 규정에 따라 준결승 2위 이도현이 5위 요시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도현은 “서울에서 열리는 첫 세계선수권대회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 보여주고 후련하게 벽을 내려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도현은 준결승에 이어 결승에서도 완성도 높은 등반을 펼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는 김자인(2014년)과 서채현(2021년)이 세계선수권대회 리드를 제패한 적이 있지만, 한국 남자 선수 중 세계선수권대회 리드에서 우승한 건 이도현이 처음이다.
이도현은 “우승을 예상하진 않았다. 오늘 컨디션이 되게 좋다고만 생각했다”며 “한국 남자 리드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인지 몰랐다.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
리드가 아닌 볼더링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이도현이기에 더욱 극적인 우승이었다.
이도현은 “나를 볼더링 선수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 작년에 리드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그런 것 같다. 원래는 리드가 주 종목이었기 때문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올해를 시작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우승을 확정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묻는 질문엔 “아직 마지막 선수가 하지 않아서 확실하진 않은 상태였다. 준비한 만큼 쏟고 내려온다면, 결과가 어떻든 만족하는 성격이라 너무 기뻤다”고 설명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8일 이도현은 볼더링 종목에서 다시 한번 포디움에 도전한다.
이도현은 “볼더링은 정말 재미있는 종목인 만큼, 재밌게 한번 등반해 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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