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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울산, 서정원의 청두에 2-1 뒤집기…ACLE 첫 승
뉴스1
입력
2025-09-17 21:42
2025년 9월 17일 2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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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1분 엄원상 동점골·후반 50분 허율 극장골
울산HD 허율이 17일 열린 청두 룽청과의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후반 50분 결승 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리그 챔피언’ 울산HD가 한국인 사령탑끼리 맞붙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 룽청(중국)에 2-1로 이겼다.
전반 44분 선제골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31분 엄원상이 동점 골을 터뜨렸고, 파상 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50분 허율이 극적 결승 골을 넣었다.
지난달 김판곤 전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성남FC 사령탑이었던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아시아 클럽 대항전 복귀 무대를 승리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울산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수비 지역에서 치명적 패스 실수로 위기에 몰렸으나 상대 공격수 호물루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태용 울산HD 감독(왼쪽)과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8분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다. 이희균의 패스를 받은 말컹이 오른발 바이시클킥을 시도했지만 빗맞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전반 26분 이희균과 전반 42분 백인우가 연이어 중거리 슈팅을 날려 청두 골문을 위협했다.
잘 버티던 울산은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허용했다.
‘포르투갈 출신 귀화 선수’ 더얼자둬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릭, 허율, 정승현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울산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 26분 이희균의 강력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울산HD 엄원상(왼쪽)이 17일 열린 청두 룽청과의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후반 31분 동점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신 감독은 후반 27분 이희균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했다. 이 용병술은 울산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엄원상은 후반 31분 보야니치의 침투 패스를 받아 청두 수비를 허문 뒤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흐름을 바꾼 울산은 공세를 높이며 청두를 압박했다. 후반 48분에는 더얼자둬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잡았다.
청두 골문들을 계속 두들기던 울산은 후반 50분 전세를 뒤집었다.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허율이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교체 출전한 엄원상과 허율은 나란히 골을 넣으며 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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