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숙적’ 마이애미 잡고 4강 PO… 2년 연속 이변은 없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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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콘퍼런스 1, 8위 대결서 완승
지난 시즌엔 정규리그 2위 보스턴
8위 마이애미에 PO 결승서 패배

미국프로농구 보스턴의 샘 하우저(왼쪽)가 2일 마이애미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도중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보스턴=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 보스턴의 샘 하우저(왼쪽)가 2일 마이애미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도중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보스턴=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인 18회 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이 ‘숙적’ 마이애미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올랐다. 동부콘퍼런스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보스턴은 2일 안방경기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마이애미(8위)를 118-84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콘퍼런스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보스턴과 마이애미는 최근 세 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벌였다. 2021∼2022시즌 콘퍼런스 결승에서는 보스턴(1위)이 최종 7차전 승부 끝에 마이애미(2위)를 4승 3패로 꺾고 파이널에 올랐다. 거꾸로 지난 시즌 콘퍼런스 결승에서는 마이애미(8위)가 보스턴(2위)을 4승 3패로 따돌리는 이변을 일으켰다.

16점 12리바운드로 보스턴의 5차전 승리를 도운 제이슨 테이텀은 “이번 플레이오프 때도 마이애미와 꼭 맞붙고 싶었다. 우승에 도전하려면 팀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그리고 마이애미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보다 우리 팀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보스턴은 2007∼2008시즌 챔피언에 오르며 NBA 팀 가운데 가장 먼저 통산 17번째 우승 기록을 남겼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부문 2위 LA 레이커스(14번)보다 우승이 세 번 많았다. 그러나 보스턴이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한 15년 동안 레이커스가 세 번 우승하면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디펜딩 챔피언’ 덴버에 1승 4패로 밀려 1라운드에서 탈락한 상황이다.

보스턴은 클리블랜드-올랜도 승자를 상대로 콘퍼런스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5차전까지는 클리블랜드가 3승 2패로 앞서 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nba#보스턴#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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