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현대모비스 꺾고 ‘10연승+정규리그 2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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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4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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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 33점' DB, 연장 끝 소노에 승리…삼성은 KCC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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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가 10연승을 달리며 2023~2024시즌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LG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86-85로 승리했다.

10연승을 달린 LG는 35승17패를 기록, 지난 시즌에 이어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LG의 정규리그 10연승은 2015년 1월 이후 9년여 만이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6위(25승26패)에 자리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3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다. 이재도는 20점, 구탕은 12점을 기록했다.

또 유기상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7점 3리바운드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4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쌍둥이 사령탑 맞대결에선 형인 LG 조상현 감독이 동생인 조동현 감독에 4승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58-67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간 LG는 유기상, 양홍석의 외곽포가 터지며 맹추격에 나섰다.

또 막판에는 이재도가 3점슛을 포함 5점을 뽑아내며 82-8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LG는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경기 종료 42초 전 저스틴 구탕의 골밑 득점으로 86-85 승리를 가져갔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선 원주 DB가 연장 끝에 소양 소노를 86-84로 이겼다.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한 DB는 4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4연승에 실패한 8위 소노는 19승34패가 됐다.

디드릭 로슨이 휴식 차원에서 빠진 DB는 이선 알바노가 33점 12어시스트 더블더블로 날았다. 특히 4쿼터 종료 직전 자유투에 이은 야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프 위디는 20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박인웅은 버저비터 레이업을 포함해 7점을 기록했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39점 31리바운드, 이정현이 15점 7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서울 삼성이 부산 KCC를 96-87로 누르고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연패를 끊은 최하위 삼성은 14승39패가 됐다. 2연패를 당한 5위 KCC는 27승24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6점, 이정현이 23점으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허웅이 부상으로 제외된 KCC는 라건아가 34점 9리바운드, 이호현이 20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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