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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효과’ 누리는 한화…단숨에 선발 왕국, 경쟁도 치열
뉴시스
입력
2024-02-28 16:11
2024년 2월 28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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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부터 문동주까지 1~4선발 탄탄
5선발 자리 두고 황준서 등 4명 경쟁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류현진의 합류로 ‘선발 왕국’을 이루게 됐다. 탄탄한 1~4선발을 거느린 가운데 5선발 자리를 두고는 뜨거운 경쟁도 펼쳐진다.
한화는 지난해 허약한 선발 마운드로 고전한 팀이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37로 10개 구단 중 8위에 그쳤다.
이번 겨울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내야수 안치홍을 영입하며 타선과 수비를 보강했다. 하지만 선발 마운드에 큰 변화를 주지 못한 채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한화는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 문동주로 1~3 선발을 가동할 계획이었다. 남은 두 자리는 미정이었다.
지난 22일 류현진이 합류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구상이 바뀌었다.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류현진이 1선발을 맡으면서 외국인 투수 2명, 문동주까지 선발 4명이 확정됐다.
여느 팀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구성이다.
KBO리그 3년 차인 페냐는 지난해 11승(11패)를 올렸고, 산체스는 대체 선수로 합류해서 7승(8패)을 챙겼다. 새로 합류하는 외인이 아닌 만큼 KBO리그 적응기도 필요치 않다.
지난해 KBO리그 신인상을 거머쥔 문동주는 팀의 철저한 관리 속에 이닝 제한을 두면서도 8승(8패)을 올려 기량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믿고 보는’ 류현진이 가세했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통산 190경기 98승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의 성적을 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86경기에 등판해 78승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은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가 온 것 아닌가”라며 “약하다고 평가받던 선발진이 에이스가 한 명이 오면서 강한 선발진으로 바뀌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은 선발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경쟁도 보다 치열해졌다. 당초 이태양과 김민우, 김기중, 황준서가 두 자리를 두고 다퉜지만, 이제 남은 자리는 단 하나다. 팀 내 뜨거운 경쟁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만년 하위권에 머물던 한화의 달라진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최 감독은 “황준서가 공 자체는 정말 좋다. 볼 끝도 좋다”면서도 “김민우와 이태양은 경험이 많다”고 평가했다. 김기중에 대해서도 “제구나 변화구 구사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연습경기는 물론 시범경기까지 지켜본 뒤 남은 선발 한 자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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