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백다연-정보영, 여자 복식 4강행…동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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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7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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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눈물을 흘리는 백다연-정보영조.(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경기 후 눈물을 흘리는 백다연-정보영조.(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백다연-정보영(이상 NH농협은행)조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경기에서 4강에 오르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백다연-정보영조는 27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복식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안 구물리아 베아트리체-롬파이스 프리스킬라조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테니스는 동메달 결정전이 없기 때문에 준결승에 오른 백다연-정보영조는 동메달을 확보했다.

8강에서 우승 후보였던 중국의 왕신위-양자오쉬안조에 행운의 기권승을 거둔 백다연-정보영조는 인도네시아에 1세트를 4-6으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고 강한 뒷심으로 승리를 수확했다. 2세트만 경기 시간이 1시간8분에 달하는 타이브레이크 혈투 끝에 한국이 가까스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0점을 먼저 내면 이기는 마지막 3세트에서 한국은 높은 첫 번째 서브 성공률(71%)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압박했고, 18분 만에 10-4로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

테니스 여자복식 4강에 진출한 백다연-정보영조.(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테니스 여자복식 4강에 진출한 백다연-정보영조.(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백다연-정보영조는 경기 후 코칭스태프와 함께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이번 대회 테니스 선수 중 가장 먼저 메달 획득 소식을 알린 백다연-정보영조는 태국과 대만의 경기 승리팀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항저우(중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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