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자랭킹 1위 中 인뤄닝 출격…남자부는 한국이 화려

  • 뉴스1
  • 입력 2023년 9월 18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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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인뤄닝(21·중국)이 출격한다.

1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이인포’에 나온 골프 출전 명단을 보면 개최국 중국은 이번 대회에 남, 여 각각 3명씩을 출전시킨다.

이 중 여자부 명단이 눈에 띈다. 세계랭킹 1위 인뤄닝이 출격하기 때문이다.

인뤄닝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년차인 올 시즌 기량을 꽃피웠다. 3월 LA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6월엔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이후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 인뤄닝은 8월 이후 출전한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냈고, 지난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인뤄닝이 출격하는 중국은 이번 골프 여자부에서 막강한 위용을 자랑할 전망이다.

중국은 인뤄닝 외에도 세계랭킹 12위의 린시위, 올 4월 롯데 챔핑너십에서 준우승한 류위 등 LPGA투어 소속 선수들로만 엔트리를 꾸렸다.

이 외에 LPGA투어 선수들로는 젠베이윈(대만), 아디디 아쇼크(인도) 등이 출격한다.

태국은 2019년까지 LPGA투어에서 뛴 P.K. 콩크라판과 함께 아마추어 선수 두 명이 나선다.

한국은 김민솔(17), 임지유(18), 유현조(18) 등 아마추어 선수들만 나선다.

남자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속 선수들이 출격하는 한국이 절대 강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4승의 김시우(28), 2승의 임성재(25·이상 CJ)와 함께 아마추어 조우영(22), 장유빈(21) 등 4명이 나선다.

조우영, 장유빈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각각 1승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 외엔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는 없다.

남자부에선 유럽투어에서 2승씩을 기록한 아니반 라히리, 슈반카르 샤르마가 출격하는 인도, 이달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한 파차라 콩왓마이의 태국 정도가 경쟁상대로 꼽힌다.

한편 또 다른 골프 강국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신예 위주로 엔트리를 꾸렸다.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마쓰야마 히데키, LPGA투어의 강자 하타오카 나사와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2관왕 사소 유카 등은 불참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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