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 떠난다면 토트넘의 차기 주장”…사령탑도 리더십 찬사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27일 14시 22분


코멘트
‘클린스만호’의 캡틴 손흥민(31)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주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27일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잠재적인 주장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선수로서의 자질과 리더십(지도력)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면서 “현재 주장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경우 손흥민은 앞으로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까지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주장 완장을 찼으나 그는 현재 팀에서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다. 다른 팀 이적을 물색 중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케인이 주장으로 선임됐으나 그는 계속해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케인은 원 소속구단과의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독일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스퍼스 웹은 “요리스와 케인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난다면 손흥민은 확실히 주장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예상했다.

무엇보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매체는 최근 사령탑의 인터뷰를 인용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오랫동안 잘 알고 있으며 매우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진정한 리더십을 갖춘 선수”라며 “그는 어딜 가든지 잘 융화되며 팀원들에게도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고 칭찬했다.

스퍼스 웹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리더십과 라커룸(선수대기실)에서의 영향력을 언급했던 것은 아마도 케인이 이번 여름 떠날 경우 그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줄 것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 태국,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투어를 마친 손흥민과 토트넘은 런던으로 돌아가 다가올 2023-24시즌에 대비한다. 토트넘은 다음달 13일 브렌트포드와 2023-24시즌 EPL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