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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미래 책임질 99년생 5인방, WBC 출격…선배들 업적 잇는다
뉴스1
업데이트
2023-02-23 15:10
2023년 2월 23일 15시 10분
입력
2023-02-23 15:09
2023년 2월 23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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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WBC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대한민국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3.2.20 뉴스1
한동안 한국 야구의 ‘황금세대’로 불리던 세대는 1982년생(만 41세)이었다. 추신수(SSG 랜더스)를 필두로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이대호, 김태균, 정근우, 손승락(이상 은퇴) 등이 KBO리그와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 속 하나둘씩 그라운드를 떠났다. 추신수와 오승환은 아직 현역 생활을 하고 있지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명단에 들지 못했다. 사실상 ‘82년생 황금세대’의 시대는 저물었다.
이들이 물러남에 따라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KBO리그의 중심이 된 1999년생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대표팀에서 99년생은 5명으로 출생연도 기준으로는 팀내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하고 있다. 투수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베어스)과 정우영(LG 트윈스), 야수 강백호(KT 위즈),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이강철호’에 승선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WBC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대한민국 정철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3.2.20 뉴스1
2018년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았던 곽빈은 2021년에 이어 2022년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으로 풀타임 1군 투수가 됐다. 지난해 8승9패 평균자책점 3.78로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탰다.
정철원은 2018년 입단 후 한동안 자리를 잡지 못해 현역으로 군복무를 했으나 지난해 58경기에서 4승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으로 활약한 덕에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정우영은 학창 시절 부상으로 유급해 2019년 LG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 해부터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더니 지난 시즌에는 2승3패 35홀드 평균자책점 2.64로 생애 첫 홀드왕 타이틀까지 얻었다.
이 중 곽빈은 선발로, 정우영과 정철원은 중간계투로 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셋 모두 150㎞에 가까운 속구를 보유하고 있어 국제무대에서도 요긴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아직은 경험 부족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젊은 패기라는 또 다른 무기를 앞세운다.
2021년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강백호는 지난해 부상 등으로 6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건강한 몸으로는 언제든 홈런포를 쏘아 올릴 능력이 있는 선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WBC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 2회초 WBC 대표팀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김민재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2.20 뉴스1
김혜성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2021시즌에는 유격수로, 2022시즌에는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2루수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공수주 능력을 모두 갖춘 김혜성은 차기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까지 거론된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 소집 기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백호는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김혜성은 KIA 타이거즈전에서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상대의 전력이 온전치 않았던 만큼 연습경기의 결과를 맹신하기 어려우나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은 것만은 분명하다.
젊은 나이에도 ‘태극마크’를 달 자격이 충분한 이들이 계묘년 자신의 해를 맞아 WBC에서 맹활약을 해준다면 자연스럽게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완성될 수 있을 전망이다.
(투손(미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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