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1호 도움’ 나폴리, 크레모네세에 3-0…2위와 16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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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가 1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2022-23 세리에A 22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19승2무1패(승점 59)를 기록, 14승1무6패의 2위 인터 밀란(승점 43)과의 격차를 다시 16점으로 벌렸다. 최하위인 크로메네세는 8무14패(승점 8)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이날도 견고한 수비력으로 무실점을 책임졌다. 나폴리는 최근 6경기서 전승을 기록했고, 이 중 4경기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전반 21분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수비에 집중하던 김민재는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후반 20분 코너킥에서 뒤로 흐른 공을 머리로 재치있게 연결, 빅터 오시멘의 득점을 도왔다.

김민재의 세리에A 입성 후 첫 도움이었다. 이로써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A서 21경기에 출전, 3번째 공격 포인트(2골1도움)를 챙겼다.

여유 있는 리드를 얻은 나폴리는 후반 34분 엘리프 엘마스의 쐐기골을 묶어 3-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공수에서 활약한 김민재에게 평점 8.1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는 이날 경기에 나선 나폴리의 16명 선수 가운데 4번째로 높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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