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우완 쿠에토, 마이애미와 1년 105억원 계약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11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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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의 베테랑 우완 투수 조니 쿠에토(37)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쿠에토가 마이애미와 1년, 850만달러(약 105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24시즌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마이애미가 구단 옵션을 실행해 2024시즌 계약 연장을 택하면 쿠에토는 1050만달러를 받고 마이애미에서 뛴다. 구단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 쿠에토는 250만달러를 받고 프리에이전트(FA)가 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쿠에토는 2008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MLB에서 15시즌을 뛰면서 통산 143승 107패 평균자책점 3.44의 성적을 거뒀다.

쿠에토는 신시내티 시절인 2014년 34경기에서 243⅔이닝을 던지며 20승 9패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고, 같은 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2015시즌 뒤 FA가 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3000만달러에 대형 계약을 맺은 쿠에토는 2016년 18승 5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며 몸값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8년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던 쿠에토는 그해 8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고, 2019년 9월에야 복귀했다. 2018~2019년 두 시즌 동안 쿠에토는 단 13경기 등판에 그쳤다.

2021년에도 7승 7패 평균자책점 4.08에 머문 쿠에토는 시즌 뒤 FA가 됐으나 별로 인기를 얻지 못했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22시즌 화이트삭스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마이애미의 젊은 선발 투수진은 부상 이력이 있다. 마이애미가 쿠에토 영입으로 일종의 보험을 든 것”이라며 “마이애미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선발 투수 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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