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에 심기 불편한 日…“일본 16강 얄밉다는 발언,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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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5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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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조규성과 이강인이 2:1로 경기를 승리한 뒤 16강 진출을 확정, 밝은 표정으로 응원단에 인사하고 있다. 2022.12.3/뉴스1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조규성과 이강인이 2:1로 경기를 승리한 뒤 16강 진출을 확정, 밝은 표정으로 응원단에 인사하고 있다. 2022.12.3/뉴스1
일본 언론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조규성(24)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일본 언론 도스포웹은 5일 “한국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포르투갈전 후 ‘솔직히 일본이 16강에 올라간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며 “조규성은 포르투갈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신경전을 벌이는 등 여러모로 화제를 뿌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한 뒤 방송 인터뷰에 나섰다.

이때 조규성은 취재진으로부터 ‘(일본이) 잘한다는 생각도 들고 얄밉다는 생각도 드는데 영향을 끼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조규성은 이에 대해 “일본이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 우리는 (16강에) 안 올라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조규성의 이 발언에 대해 일본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

일본 축구전문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릴 것 같은 기세를 보이는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가 논란을 겪고 있다”며 “조규성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16강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이에 앞서 6일 0시 크로아티아와 8강행을 두고 겨룬다.

만약 일본과 한국이 모두 16강을 통과할 경우 오는 10일 0시에 열리는 8강전은 한일전으로 열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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