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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스포츠

황희찬 아낀 벤투의 인내심, 16강 진출 이끈 ‘신의 한 수’

입력 2022-12-03 03:50업데이트 2022-12-03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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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12.3/뉴스1 기자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12.3/뉴스1 기자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을 아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결정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컨디션을 회복한 황희찬은 가장 결정적인 순간 결승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46분 황희찬의 결승골로 2-1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가 되면서 포르투갈(2승1패·승점6)에 이어 조 2위를 마크했다. 다득점(한국 4골·우루과이 2골)에서 우루과이(1승1무1패·승점 4)를 제치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해결사는 황희찬이었다.

1-1로 맞서던 후반 20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돼 들어온 그는 후반 46분 손흥민(토트넘)의 도움을 받아 침착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2차전 모두 오른 햄스트링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마음이 무거웠던 황희찬은 결정적인 순간 팀을 구하는 한방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뒷이야기를 전했다.

도하에 입성한 뒤 컨디션을 끌어 올리다 다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이 재발한 황희찬은 1차전에 결장한 뒤 2차전 가나전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황희찬이 보다 완벽한 몸 상태가 되길 기다렸다. 가나전은, 16강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으나 스태프는 냉철한 판단과 함께 다음 기회를 엿봤다.

결과적으로 판단은 적중했다.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서 대기하던 황희찬은 교체로 들어가 펄펄 날았고 역사적인 16강 진출을 이끄는 득점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2차전에 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스태프에서 무리하지 말자고 판단해서 쉬었다”라며 “16강을 위해 승부수를 띄워야하는 3차전을 준비하는 하는 것이 긍정적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3차전에서 몸 상태가 좋아졌고, (내가)어떻게 되도 상관없다는 각오로 준비했다. 그 동안 동료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이 컸는데, 앞으로 더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16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이룬 황희찬은 담담하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16강 상대는 더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 목표는 당연히 이기는 것”이라면서 “많은 국민들에게 다시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알라이얀(카타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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