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도 놀란 이승엽 두산 감독 부임…“인연이 없었는데”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14일 14시 41분


코멘트
‘국민타자’ 이승엽(46)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특보가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는다. 신임 감독으로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두산 구단은 14일 이승엽 총재특보를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22.10.14/뉴스1
‘국민타자’ 이승엽(46)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특보가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는다. 신임 감독으로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두산 구단은 14일 이승엽 총재특보를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22.10.14/뉴스1
일본 언론도 이승엽(46) KBO 총채 특보의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 취임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4일 “지바 롯데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에서 뛴 이승엽이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고 보도했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했다. 지바 롯데,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팔로스 등을 거친 이 감독은 2012년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해 6시즌을 더 뛴 후 2017년 유니폼을 벗었다.

매체는 이 감독의 약력을 소개하면서 “현역 시절 인연이 없었던 두산에서 감독직을 맡는 데 대한 놀라움이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KBO리그에서는 삼성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지도자의 첫 발을 삼성이 아닌 두산에서 시작하는 것에 대한 반응을 전한 것.

이 감독 부임이 KBO리그에 미칠 영향에 주목한 이도 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양국의 야구 소식을 전하고 있는 무로이 마사야 칼럼니스트는 “최근 한국 야구계는 스타 선수 출신이 아닌 이른바 ‘무명 감독’의 탄생이 도드라졌다. 하지만 (이승엽이라는) 거물 감독의 취임으로 코로나19 여파로 하락한 프로야구 인기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 감독이 불러올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한편 두산과 3년 총액 18억원에 계약을 맺은 이 감독은 코칭스태프 선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8일 취임식을 열고 ‘감독 이승엽’으로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