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복귀한 조코비치, 첫 판 탈락 수모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3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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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돌아온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첫 판에서 자취를 감췄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2회전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에게 세트스코어 1-2(3-6 7-6<5> 1-6)로 패했다.

조코비치가 올해 경기에 선을 보인 것은 지난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이후 두 달만이자 두 번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1월 호주오픈과 3월 BNP파리바 오픈·마이애미 오픈 등 미국 투어에 나서지 못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진 이날 자신의 실질적인 첫 경기에서 포키나의 공세에 끌려다니다가 맥없이 무너졌다.

조코비치는 “상대가 나보다 더 나은 선수였다. 나는 경기 내내 밧줄에 매달려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쉽지 않은 일전이었다고 털어놨다.

3세트 들어서는 완전히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다고도 덧붙였다.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기를 들면서 제한적으로 대회에 출전 중인 조코비치는 다음달 프랑스오픈에는 정상적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랑스 당국은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의 입국을 허용했다.

조코비치는 “클레이코트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연습해 프랑스오픈에서는 내 폼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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