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스포츠

알렉스 앞세운 우리카드, 대한항공 3-0 제압

입력 2022-01-03 03:00업데이트 2022-01-03 03:1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번시즌 맞대결 3패후 첫 승리
블로킹 10개 철벽수비로 6연승
“계획대로 봄 배구도 가능하지 않을까.”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조심스레 희망을 드러냈다. 단 전제조건이 있었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36)을 상대로도 원하는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는 점이었다. 이날 전까지 우리카드는 올 시즌 대한항공에 3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그중 두 차례는 0-3 완패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매치업이라고 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신 감독의 희망을 현실로 만든 건 외국인 선수 알렉스(31·포르투갈·사진)였다. 알렉스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3점(공격성공률 46.34%)을 올리면서 3-0(25-16, 25-21, 26-24) 완승을 견인했다. 6연승을 이어간 4위 우리카드(9승 11패)는 승점 30으로 3위 한국전력(11승 8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승수에서 뒤져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알렉스는 2세트에서만 서브, 블로킹 1개를 포함해 총 11점으로 화끈한 득점력을 뽐냈다. 접전이 이어졌던 3세트에서도 23-23에서 리드를 가져오는 블로킹에 성공하는 등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링컨(29·호주)의 공격만 두 차례 가로막았다.

우리카드의 팀 블로킹도 빛났다. 이날 블로킹 총 10개로 대한항공(2개)을 높이에서 압도했다. 알렉스(3개) 외에도 센터 하현용(40) 김재휘(29), 레프트 송희채(30) 등이 각각 블로킹 2개씩을 성공했다. 경기 뒤 신 감독은 “상대 세터 한선수(37)의 플레이를 분석했는데 잘됐다. 서브가 잘 들어가면서 블로커들의 위치 선정이 주효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KB손해보험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김재휘를 영입하면서 블로킹 높이, 속공 면에서도 약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여자부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3-1(25-23, 21-25, 25-21, 25-16)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외국인 선수 모마(29·카메룬)가 양 팀 최다인 40득점(공격성공률 61.66%)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승점 37)는 KGC인삼공사(승점 36)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스포츠
베스트 추천